비숑 프리제 성격 및 몸무게 (실제 키워본 후기)

비숑프리제 4개월차 첫 베넷미용을 받고 어리둥절한 모습.. (내가 뭘 당한거지?)

 

독립을 하고 반려동물 강아지를 특히 키우고 싶어했었던 저는 강아지 성격에 대해 국내 및 해외 자료를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그 중에서 대형견의 천사라 불리는 골든 리트리버가 마음에 들었지만 감당할 수 없는 대형견의 크기 때문인지 소형견 중에는 천사견이 없는걸까?

 

라는 의구심에 거의 6달간 계속 해외나 국내 자료를 계속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 중에서 비숑 프리제라는 견종이 소형견 중에서는 천사견이고 털관리가 힘들다는 것만 단점이다는 공통된 의견을 보게 되었고

 

우연히 덩치큰 요녀석을 데리고 오게 됩니다.

 

혼자 분양을 못가서 4개월차였고 주인이 "어차피 분양시기 놓쳐서 다시 농장 보내려 했어요. 손해만 봤네.." 라는 말에

 

분노도 있었지만 어떻게든 이 애를 구해야 겠단 생각으로 데려 왔습니다.

 

이 당시 몸무게 1.4kg

 

6개월차 몸무게 2.1kg , 활발하나 매너 있고 조신한 상태 

실제로 이 아이는 겁이 굉장히 많았고 처음에 사람 손길이 닿으면 보통 좋아죽는 아이들과 달리 바닥에 납작하게 엎드려

 

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탓인지 분양을 못간게 아닌가 싶었고 집에 데려왔을때도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오히려 견주 입장에서는 소심해서 인지 전선 물어뜯기나 사고는 안쳤고 6개월차까지 너무나 매너있게 아이는 자라 주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제가 해외나 국내에서 찾아본 비숑 프리제 성격은 "소형견 천사"가 맞았습니다.

 

문제는 중성화 수술 이후입니다 ㅋㅋ..

중성화 수술을 받고 주인에게 분노의 눈빛을 보내는..

원래 여자아이 였던 아이는 중성화 이후 갑자기 소심성이 없어지고 엄청 활발해졌습니다.

 

수술을 받은 뒤 약 2주동안은 주인에 대한 배신감때문인지 항상 붙어서 자던 아이가 갑자기 다른방에 가서 자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자신을 아프게 했다는 배신감 때문이었을까요 ㅠㅠ..

 

회복기간을 거친후 비숑프리제 성격은 완전히 변했습니다.

 

자 다음 사진에서 함께 보시죠!

 

 

3일에 한번꼴로 집안에 사고를 치는 모습

집을 잠깐만 비워도 벽지등 뜯을 수 있는 모든 물건을 뜯어놓고 씹고 먹었습니다. (분리불안 아님 , 제가 있을때도 했음)

 

비숑타임이 하루에도 몇번씩 오며 헥헥 거리며 뛰어다니고 예전의 조신한 모습이 사라져 "중성화 수술하고 입원당시 아이가 바뀐건가?" 라는 착각이 들정도로 활발해졌습니다.

 

그리고 한번도 안짖던 아이가 가끔 밖에서 소리가 나면 왕! 하고 한번씩 짖기 시작했습니다.

 

자신감이 생긴걸까요?

 

조금 찾아보니 해당 증세는 꼭 중성화때문은 아니고 이때가 6-8개월차였으니 개춘기가 함께 겹쳐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견주들의 말을 들어보면 이정도는 양반이라고 하더군요

 

 

비숑 프리제 1년차 몸무게 3.0kg 

 

어느덧 비숑 아가는 1년차가 되었습니다.

 

저는 비숑 프리제라는 견종을 선택한데에 후회가 없습니다.

 

왜냐면 실제로 중성화 이후 개춘기가 지나니까 1년차부터 다시 얌전해지고 사고치는 횟수도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원래부터 비숑프리제라는 견종이 중세 귀족들이 손난로 대용으로 안고다니던 견종이라 그런지 공격성이 없습니다.

 

중소형견중에서 가장견으로 가장 천사같은 견종은 비숑이 맞다는것에 실제로 키워보니 확신이 들었습니다.

 

사실 외모는 다른 닥스훈트나 시바견같이 머즐이 긴 견종을 더 좋아했는데, 입양하고 같이 키워보니 외모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 눈에는 지금 제일 이쁘게 되었고 가족처럼 잘 지내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비숑 프리제 성격이라고 검색하면 거의 업체들 글이 대부분입니다.

 

무조건 좋다, 천사다 라고 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다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건 소형견 중에 비교적 천사견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는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